[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25)이 긴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결국 떠난다. 이번엔 임대가 아니라 완전 이적으로서 15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 만큼 그에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이별이 됐다.
스페인 '마르카' '풋볼 에스파냐' '피차헤스' 등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가 마요랄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맺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1군까지 진입한 마요랄은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특히 어린 시절 '제2의 라울'로 불린 만큼 구단 내부에서도 미래를 책임져줄 공격수로 애지중지 여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다만 걸출한 공격수들이 많았던 탓에 마요랄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17-18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잠깐 뛴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임대를 전전했다. 볼프스부르크(독일)와 AS로마(이탈리아), 레반테, 헤타페(이상 스페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길고 길었던 임대를 마친 마요랄은 지난달 말일부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가운데, 새 시즌에는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현지 전문가들은 루카 요비치(24)가 떠난 데다, 마리아노 디아스(28) 역시 방출이 유력했던 탓에 카림 벤제마(34)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보름 사이에 기류는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방출 후보로 분류한 마리아노를 향한 관심이 없자 남기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요랄을 완전 영입하길 원하는 헤타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제 선수 개인 협상만 마무리된다면 거래는 성사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