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Getty

기쁨 주체하지 못한 격한 리액션에 진한 포옹까지…콘테는 'SON 바라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미친 활약상을 선보이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리액션에 더해 진한 포옹까지 선보였다. 'SON 바라기'로 불리는 콘테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사랑은 전 세계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또다시 각인됐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29)과 루카스 모우라(29)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꾸렸다. 최근 토트넘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고, 특히 득점이 없었던 만큼 공격진에게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반 22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케인의 선취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15분경에는 데얀 쿨루셉스키(21)의 패스를 건네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4분경엔 박스 오른쪽 모서리 인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활약하면서 믿음에 보답해주자 격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내자 콘테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면서 코치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이어서 쐐기골이 터질 때에는 특유의 경이로움을 뜻하는 두 손을 털어내는 모션을 취했다.

손흥민이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교체 아웃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에는 진한 포옹을 나누고 귓속말로 속삭이는 등 격하게 아끼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두고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올 때 끌어 안고나서 '어느 발이 좋아하는 발이냐? 오른발? 왼발?'이라고 물어봤다"며 "손흥민은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기술과 능력 모두 훌륭하다. 오늘 보여준 활약과 득점에 기쁘다"고 극찬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