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사비 감독이 프렌키 더 용에게 연봉 삭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더 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꽤 시간이 흘렀지만, 진전은 없었다. 구단 합의는 고사하고, 선수가 맨유 이적에 호의적이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더 용에게 바르셀로나는 드림 클럽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구단이며, 이적설에도 구단에 남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비 감독이 더 용에게 급여 삭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더 용을 여전히 팀에 중요한 선수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에도 적합한 선수라는 평. 센터백 이동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사비 감독 플랜에는 여전히 더 용이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바르셀로나 샐러리캡이다.
그래서일까? 사비는 더 용에게 급여 삭감을 요청했다. 지금 더 용의 급여로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게 어려운 상태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선수의 급여 조절을 통해 동행을 바라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0년 10월 재계약 체결 후, 더 용과 바르셀로나 계약 기간은 4년 남았다. 구단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상당한 돈이 엮인 만큼 더 용의 선택 여부에 따라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정리하려는 이유는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서다. 무엇보다 돈이 된다. 앞서 말했듯 계약 기간이 4년 남았다. 1~2년이면 모를까 수준급 기량을 보여준 25세 미드필더 더 용 매각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품을 수 있다.
급여 삭감도 좋은 시나리오다.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바르셀로나는 더 용 급여를 일정 부분 유예 후 지급하기로 했던 상태다. 위기는 넘겼지만, 거액의 급여를 분할 지급하는 건 여러모로 구단에도 부담이다.
'아스' 보도가 사실일 경우,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는 더 용이 결정해야 한다. 구단에서는 급여 삭감 혹은 이적을 권고했다. 팀에 남고 싶어도, 급여 조절은 현실적인 문제다.
이제 열쇠는 더 용에게 넘어왔다. 구단을 위해 연봉 삭감 그리고 잔류를 택할지 혹은 결별을 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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