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공격수 이희균을 품으면서 팀의 화력을 배가시켰다. 이로써 울산은 이희균, 허율, 엄원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금호고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희균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하며 2선 어느 곳에서든 상대 골문을 타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울산은 이희균의 합세로 팀의 공격 루트 다원화와 파괴력 증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희균은 작은 체구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오프 더 볼 움직임 그리고 개인 기술로 일찍이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2017년 제48회 추계대학연맹전 출전 전 경기 후반 조커로 나와 대회 5골을 넣어 득점왕 타이틀을 챙기며 단국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금호고 졸업 당시 광주FC 우선 지명 명단에 속해 있던 이희균은 2019년 광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 그리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골문 앞 위협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주전 선수로 안착한 그는 K리그 통산 130경기에 출전했다.
무엇보다 이희균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거듭하는 시즌마다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지난 시즌 득점력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희균이 울산에 입단하면서 금호고 시절 에이스로 이름을 함께 알린 동기 엄원상과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또 이에 앞서 하루 먼저 울산 유니폼을 입은 허율과 함께 ‘금호고 공격 트리오’가 갖춰지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거로 기대를 모은다.
이희균은 “원상이, 율이랑 다른 지역에서 이렇게 함께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곳에서의 목표는 분명하다. 스텝 업과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이라며 “이를 달성할 수 있게 기존 선수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내 능력의 최대치 이상을 이끌어 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