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AlabaGetty

“굿바이!” 6개월 뒤 결별 ‘오피셜’ 공식발표 나온다…계약만료 앞둔 알라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동행 마침표

다비드 알라바(33·오스트리아)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두고 재계약을 맺지 않을 거로 전망되면서다. 알라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된다면 5년 만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알라바는 내년 여름에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로서 양측은 계약을 갱신할 계획이 없다. 공식적인 소통은 아직 없지만 분명한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알라바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센터백과 풀백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지금까지 통산 120경기(5골·9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서른을 넘긴 알라바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점점 노쇠화한 데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횟수도 잦아지면서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실제 올 시즌만 하더라도 그는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와 동행을 마치기로 하면서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그의 고액 연봉을 계속 지출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알라바의 연봉은 2250만 유로(약 382억 원)다.

알라바는 이에 본격적으로 이적을 모색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그는 내달 1일부터 ‘보스만룰’이 적용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보스만룰’은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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