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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케인’ 벌써 대체자 찾았다…단장은 이적 확신, 이적료 1108억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베냐민 세슈코(21·라이프치히)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는 와중에 그의 후계자로 세슈코를 낙점했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어 기자는 27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세슈코에게 관심이 있다. 막스 에베를(51·독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7·오스트리아) 단장 모두 세슈코를 잘 알고 있다”라며 “두 사람은 세슈코가 한 시즌 동안 케인 백업 역할을 참고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여전한 건재하지만, 그를 대신할 후계자를 찾고 있다. 케인이 30대인 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잉글랜드 빅클럽들이 영입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여기에 케인의 친정팀이자, 우선 협상권을 보유한 토트넘도 재회를 꿈꾸고 있다. 케인은 특정 기간에 유효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장 케인을 매각할 생각은 없다.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세슈코를 주시하고 있다. 선수 영입을 주도하는 에베를 단장이 세슈코를 높이 평가했다. 에베를 단장은 세슈코가 장기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공격을 이끌 골잡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타 구단과 경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슈코는 지난해부터 아스널을 포함해 리버풀, 첼시, 맨유, 바르셀로나 등 다양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영입에 난항이 발생한 아스널과 리버풀이 세슈코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세슈코를 영입하려면 넘어서야 할 난관이 상당히 많다. 다행인 점은 라이프치히가 세슈코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다.

라이프치히는 적절한 이적료를 받으면 이적을 수락하기로 세슈코 측과 신사협정을 맺었다. 폴크 기자와 알트셰어 기자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도 세슈코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라며 “라이프치히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8억 원)에 세슈코의 이적을 수락하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세슈코는 잘츠부르크에서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크게 주목받았다.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처럼 뛰어난 운동 신경에 빠른 주력, 오프더볼 움직임, 슈팅 능력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빅리그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에도 세슈코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78경기 출전해 35골(8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10골(5도움)을 넣은 세슈코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21세 이하(U-21) 선수 중 유일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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