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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아모링! 재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별들의 무대’ 우승 가능성 있는 클럽만 차기 행선지로 고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애제자’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와 재회하는 그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아모링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요케레스 영입을 원하곤 있지만, 요케레스는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클럽만을 차기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1일(한국시간) “요케레스가 올여름 스포르팅을 떠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 큰 성공을 원하고, 더 큰 무대에서 뛰길 원한다. 그리고 이런 그를 여러 빅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며 “스포르팅 역시 요케레스를 붙잡기 어려울 거로 예상해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계약서에 삽입된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 조항이 1억 유로(약 1590억 원)다. 그러나 요레케스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10억 원)면 떠날 수 있도록 스포르팅과 합의했다. 바이아웃이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요레케스를 원하던 빅 클럽들이 영입에 부담을 느꼈지만, 이적료가 낮아지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포르팅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시하면 요케레스를 놓아주겠다고 명시한 가운데 결국 요케레스 영입 전쟁은 개인 협상에서 갈리게 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더 파격적인 연봉과 보너스, 계약기간을 제시하는 빅 클럽이 요케레스를 품을 가능성이 크다는 셈이다. 다만 그에 앞서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따라붙는다. 요레케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클럽만 차기 행선지로 고려할 생각이다.

아 볼라는 “요레케스를 두고 영입전이 일어나면, 요케레스의 의지가 이적에 있어서 결정적일 것이다. 아마 그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며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열망이 가득한 요레케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을 차기 행선지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출신의 요케레스는 1m90cm에 육박하는 장신의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탁월한 골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뛰어난 운동 수행 능력을 자랑하는 그는 전방 압박 수행과 동료와 연계플레이를 통한 공격 작업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드리블 돌파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만능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르팅 입단 전까지 유망한 공격수였던 그는 스포르팅에 합류한 후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스포르팅에서 통산 90경기 동안 82골 24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요케레스의 활약이 경이롭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만 33경기에 출전해 27골 9도움을 뽑아내며 스포르팅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수상했고, 또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에 각각 선정됐다. 이 같은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빅 클럽의 구애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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