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wich Town FC v Tottenham Hotspur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굿바이 소니’ 눈물 흘렸던 비수마, 멘털붕괴 됐나…불성실한 태도→슈퍼컵 명단 제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토트넘 감독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이브 비수마(28)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했다.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하며 결국 징계를 받았다.

프랑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과 슈퍼컵을 앞두고 13일(한국 시각)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이미 여러 차례 지각했고, 최근에도 지각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줘야 한다. 다만 요구 사항과 합당한 결과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게 그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과 슈퍼컵을 준비하면서 비수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비수마가 잦은 지각으로 팀 분위기를 흐리자, 프랑크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비수마는 지난해에는 마약성 물질 흡입으로 내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잠시 잠잠해지는 듯싶었는데,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 징계는 비수마 입지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프랑크 감독은 비수마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19), 아치 그레이(19), 로드리고 벤탕쿠르(27)에다가 주앙 팔리냐(30)까지 임대 영입해 비수마의 자리가 없다. 비수마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를 흔쾌히 수락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과 비수마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여름이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마지막 기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미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비수마를 지켜보는 거로 알려졌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LOSC 릴, 브라이튼 등에서 활약하다 2022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태클, 가로채기, 드리블 등이 그의 장점으로 불린다. 다만 잘못된 판단으로 위험 지역에서 소유권을 뺏기는 등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결국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비수마는 지난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 트레이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절친한 동료인 손흥민(33·LAFC)이 이적을 발표하자, 이에 눈시울을 붉혔다. 손흥민은 비수마에게 정신적 지주로, 많은 의지가 되었던 선수였다. 다만 손흥민이 떠나자, 비수마가 불성실한 태도로 입방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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