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AlabaGetty

‘굿바이’ 레알 마드리드와 5시즌 동행 마치기로…2026년 여름에 ‘자유의 몸’ 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데이비드 알라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무리한다. 

글로벌 매체 ‘ESPN’ 소속 로드라 기자는 26일(한국 시각)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시즌을 보낸 후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알라바는 지난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그는 이적료 한 푼 없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초반에는 핵심 수비수로서 진가를 드러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수비력으로 수비진을 지탱했다.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거머쥐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다음 시즌에도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2023-24시즌 도중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알라바의 커리어가 내림세에 빠졌다. 알라바는 수술을 마치고 재활 과정을 거쳤으나, 계획보다 회복 속도가 더뎠다. 알라바는 부상 이후 1년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로 전락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라바는 이전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신체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전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번 시즌 공식전 통틀어서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에 알라바를 내보내고 싶어 했지만, 마땅한 구단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동행을 이어갔다.

결국 알라바는 이번 시즌을 온전히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 그의 차기 목적지로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등이 뽑힌다. 

스포츠 재정 사이트 ‘카폴로기’에 따르면, 알라바는 연간 2,250만 유로(약 382억 원)를 받는다. 해당 리그에 속한 구단들은 알라바를 영입하기 위해서 막대한 급여를 감당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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