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o Kovacic Man City 2023-24Getty Images

굿바이 과르디올라! 입단 2년 만에 동행 마친다…이적료 475억 책정, 6년 만에 라리가 복귀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테오 코바치치(30·맨체스터 시티)가 입단 2년 만에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모양새다. 올여름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개편하려는 맨시티가 코바치치를 떠나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치치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면서 6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갈 가능성이 함께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AT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코바치치는 이미 잠재적으로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맨시티는 이번 여름 코바치치가 떠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맨시티는 코바치치를 내보내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탈란타에서 활약 중인 에데르송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부침을 겪더니 ‘무관 위기’에 놓인 데에 이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진출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최근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실패를 맛본 맨시티는 결국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계획 중이다.

맨시티는 우선 30대가 넘은 데다,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계획이다. 오랜 시간 활약하다가 지난겨울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카일 워커는 완전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고, 케빈 더 브라위너와 잭 그릴리시 등도 이별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코바치치도 ‘방출 대상’으로 분류돼 동행을 마칠 거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이미 코바치치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5억 원)를 책정하면서 매각에 열려 있다. 이런 가운데 AT 마드리드가 코바치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코바치치와 개인 협상은 물론이고, 맨시티와도 구단 간 협상을 벌이면서 잠재적으로 이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토크는 “맨시티는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코바치치의 매각에 열려 있으며, 그를 내보내는 대가로 3000만 유로의 협상 가능한 이적료를 요구한다”면서 “코바치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AT 마드리드는 몇몇 선수를 방출해 코바치치를 영입할 이적 자금과 공간을 만들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코바치치는 지난 2010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을 거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내내 빅 클럽에서 뛴 만큼 가진 기량이나 재능이 뛰어나다. 특히 드리블 돌파와 볼 키핑·운반, 패싱력이 최대 장점으로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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