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블 주역인 잉글랜드 공격수 테디 셰링엄은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프렝키 더 용 대신 계약해야 할 두 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셰링엄은 맨유가 더 용을 영입하는 것이 과연 역대급 영입이 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으며 더 용 대신에 데려와야 할 선수 두 명을 지명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공식적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더 용의 영입을 노려왔고 지난주에는 드디어 바르셀로나와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영입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나도록 설득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은 상황이다.
이러한 더 용의 복잡한 상황에도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기꺼이 7,5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전설이자 ‘캄프 누의 기적’을 이끌었던 셰링엄은 더 용의 영입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셰링엄은 더 용을 영입하는 것 대신 토트넘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위해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케인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몇몇 맨유 감독들은 라이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었다.
셰링엄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더 용은 굉장한 선수이지만 나는 그가 맨유에 합류해 세상을 뒤흔들고 개인 능력으로 맨유를 이끌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렇게 말하면 토트넘과 웨스트햄 팬들에게 비난받을 것이 뻔하지만 맨유가 라이스나 케인을 위해 자금을 쏟아붓는 것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라커룸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만 케인, 라이스와 같은 영입들은 맨유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것이다. 여태까지의 영입도 물론 괜찮았으나, 팬들은 그렇게 느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맨유의 레전드인 셰링엄은 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더 용을 대신해 두 명의 선수를 추천했으나 이들의 영입 또한 쉽지 않다. 라이스는 적어도 한 시즌은 더 잔류할 것을 밝힌 상황이며 케인의 영입에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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