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전북은 2일 “국내 톱급 센터백 김영빈을 영입했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은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발표했다.
김영빈은 지난 2013년 광주대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를 수상한 후 이듬해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이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를 거쳐 2019년 강원FC로 적을 옮겨 주축으로 활약했다.
매년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해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
김영빈은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당시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게 이를 증명한다.
김영빈은 “전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전하면서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에서 다시 한번 증명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