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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WC 위너' 구단 최다 이적료 MF, 아르헨 잔혹사 끊을 수 있을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의 새로운 엔진 엔조 페르난데스는 팀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할 수 있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배출한 라이징 스타 페르난데스가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빅딜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앞서 말한 페르난데스다. 계속해서 이적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졌지만 데드 직전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적료만 해도 1억 2천만 유로. 한화로 약 1,600억 원이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바로 첼시와 아르헨티나의 '불협화음'이다. 이전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남미 양강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결승전 라인업만 봐도 알 수 있다. 11명의 선발 선수 중 5명이 프리미어리거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까지 더 하면 7명이나 된다.

다만 첼시와 아르헨티나의 합은 좋지 않았다. 명단만 봐도 알 수 있다. 엔조 페르난데스 이전 첼시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은 총 5명이었다.

2003/04시즌 첼시는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으로부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세리에A 정상급 선수들이었다. 21세기 초,중반 아르헨티나 축구를 대표하는 거물급 선수들이다.

첼시에서는 달랐다. 한 때 '세계 4대 미드필더'로 꼽혔던 베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먹튀'의 대명사 중 하나가 됐다. 2003/04시즌에는 첼시로 이적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그렇게 그는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고 세리에A 무대에서 잠시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크레스포의 경우 바티스투타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2003년 여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선물로 첼시와 사인했지만 부진했다. 베론이 그랬듯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그 다음 아르헨티나 선수는 프랑코 디 산토와 윌리 카바예로였다. 전자는 유명주였다. 활약상 자체도 미미했다. 후자인 카바예로는 백업 수문장이었다.

엔조 페르난데스 이전 가장 최근 선수는 곤살로 이과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 그리고 유벤투스 1기때만 해도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다. 첼시에서는 지금도 저주와 같은 등번호 9번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다. 첼시 시절 그는 18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옛 은사 사리 감독 부름을 받으며 2018/19시즌 후반기 첼시에서 뛰었지만, 예전 그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최근에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영연방 국가를 제외한 첼시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국가는 프랑스였다. 총 21명의 프랑스 선수들이 첼시에서 뛰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제일 많았다. 총 17명의 선수가 첼시에 몸담았다. 현재도 첼시 후방을 지키는 치아구 시우바가 있다. 이번 겨울 영입한 안드리 산투스 또한 브라질 출신이다. 브라질 출신 선수 중에서는 윌리안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최근 아스널로 이적한 조르지뉴 또한 브라질 태생이다. 대표팀은 이탈리아지만.

# 아르헨티나 출신 첼시 선수들(입단 순)

에르난 크레스포(73경기 25골) -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14경기) - 프랑코 디 산토(16경기) - 윌리 카바예로(38경기) - 곤살로 이과인(18경기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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