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9_Isco(C)Getty images

'교체 출전 늦어지자 워밍업 거부' 분노한 레알 MF 1월에 떠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 이스코(29)가 최근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이슈를 몰고 오면서 떠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이스코는 그라나다전에서 워밍업 하는 도중 가장 늦게 투입될 거라는 지시에 화가 나 그냥 벤치로 돌아갔다"면서 "현재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라는 것은 이미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2013년 말라가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출신답게 패싱력과 연계플레이가 뛰어나고, 유려한 드리블과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멀티성도 갖춰 기대를 모았다. 당시 이적료도 3천만 유로(약 460억 원)나 됐다.

이적 후 첫 두 시즌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일관성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 사이 여러 차례 감독이 바뀌었는데도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2017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잔류했다. 그러나 재계약 후에는 도리어 부상이 잦아졌고,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별로 받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찰나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스코를 잘 활용했던 카를로 안첼로티(62·이탈리아) 감독이 복귀하면서 부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25.14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스코는 꾸준하게 불만을 드러냈고, 워밍업을 거부하는 사태를 초래한 가운데 이적을 모색 중이다. 매체는 "오랫동안 팀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이스코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1월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어 이적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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