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골칫거리' 탕기 은돔벨레(25)를 처분할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생겼다. 이적설조차 없을 정도로 방출이 불가능에 가까워 고민이 깊어졌었는데, 최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파나틱' '툼스포르' '아스포르' 등 복수 매체는 11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세르지오 올리베이라(30) 영입을 마친 가운데, 추가적인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은돔벨레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 방식에 대해선 논의된 게 없지만, 토트넘으로선 은돔벨레를 내보낼 기회가 생긴 만큼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올여름 방출 1순위로 분류했음에도 관심을 가진 구단이 없어 처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은돔벨레는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친정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임대를 떠났던 완전 이적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말일부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눈에 들고자 했지만,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방출이 확정된 상황. 그러나 이적 제의가 없어 암울한 나날을 보냈는데, 관심을 가지는 구단이 나타나며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중원에서 문제점들이 계속 나왔고, 이에 오칸 부루크(48·튀르키예)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보강을 추진했다. 당초 윌리엄 카르발류(30·레알 베티스)와 이드리사 게예(32·파리 생제르맹)를 원했지만,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올리베이라로 선회하면서 영입을 마쳤고, 추가로 은돔벨레까지 품을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들여 영입된 은돔벨레는 구단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상당했고, 미래를 내다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템포가 빠르고 거칠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부진은 더 심해졌고,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실제 콘테 감독이 부임한 시점인 11월부터 토트넘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0.9분밖에 뛰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