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마르코 아센시오(26·레알 마드리드)에게 관심은 여전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은 고려하고 있다. 시장가치보다 할인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이적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HIT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 관심을 가진 아센시오를 아직도 잊지 않았다"며 "최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가운데 올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센시오 영입에 자금을 쓰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여겨 영입할지는 미지수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는 미래가 없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은 15경기에 불과하는 등 입지를 잃은 게 이유다. 특히 최근 들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카를로 안첼로티(62·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을 데려오기 위해 여러 선수를 내보낼 생각인데, 그중 아센시오도 포함되어 있다. 음바페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더는 활용 가치가 없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HIT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아센시오 에이전트에게 이적을 모색하라고 전달했으며, 3,000만 파운드(약 480억 원) 이적료까지 책정하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이번 여름 아센시오가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지난해 아센시오 영입을 시도했던 바 있었기 때문에 다시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스널과 AC밀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 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고 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토트넘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21)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아센시오 영입전에 전력을 다할지도 불확실하다.
아센시오는 지난 2014년 RCD 마요르카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2시즌 임대를 떠났다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졌고,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228경기를 뛰면서 47골 2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왼발 한 방과 2선 어디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을 지녔고, 빠른 스피드와 탈압박이 빼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