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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함박웃음’ 지을까…시즌 아웃 아니다, 조기 복귀 자신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조기 복귀를 자신했다.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로드리는 경기장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로드리는 7일(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알고 있다. 저는 긍정적인 사고로 회복하는 데 능한 사람이다”라며 “긍정적인 사고가 회복에 중요하다. 모든 게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즌 안에 다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드리는 지난해 9월 아스널과 리그 맞대결 도중 오른쪽 무릎에 큰 손상을 입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을 잘못 디디며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이 동시에 일어났다. 그 자리에 주저앉은 로드리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여러 매체를 통해 시즌 아웃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조기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로드리는 자신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알렸다. 로드리가 시즌 말미에라도 복귀한다면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을 전망이다. 로드리가 빠진 맨시티는 13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 2연승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빠지면서 중원 구심점을 잃었고, 이는 공수 모두에 악영향을 미쳤다. 패스와 궂은일을 맡는 로드리가 사라지면서 천하의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일궈낸 맨시티는 이번 시즌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가 12점까지 벌어졌다.

6위까지 떨어진 맨시티는 로드리가 돌아올 날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로드리가 리그 막바지에 돌아와 힘을 보태준다면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우승과 멀어진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 첼시, 아스널, 노팅엄, 뉴캐슬 등과 경합해야 한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로드리는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고 있다. 패스, 피지컬, 수비력, 슈팅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로드리는 맨시티 이적 후 9개 트로피를 차지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여기에 EPL, UEFA 유로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는 발롱도르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맨시티는 로드리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를 탐색하고 있다. 현재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 에데르송(24·아탈란타), 브루누 기미랑이스(27·뉴캐슬) 등이 거론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최소 1명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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