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en Dias Man CityGetty

과르디올라 ‘충격 결단’ 내렸다…‘초특급 센터백’ 매각, 대체자는 1451억 DF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후벵 디아스(27)를 매각하고 마크 게히(24·크리스탈 팰리스)를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진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은 영입을 통해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1월이나 내년 여름에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며 “맨시티가 새로운 수비수를 노리면서 디아스가 매각 후보로 떠올랐다. 디아스도 유명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디아스는 벤피카를 거쳐 2020년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팀의 부주장이기도 한 그는 현대적인 수비수의 표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듬직한 피지컬, 판단력, 패스, 수비력 등 월드 클래스 수비수가 보유해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로 불린다.

맨시티 입단 후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 디아스는 구단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무수한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인 커리어로는 UEFA 올해의 수비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등에 선정됐을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데 최근 10경기에서 1승(2무·7패)에 그친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두고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 핵심인 디아스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그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메우려는 생각을 가졌다. 디아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8경기 출전하며 맨시티 후방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카일 워커(34)가 노쇠하고, 로드리(28), 마누엘 아칸지(29) 등 주변 동료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디아스의 출전 여부에 따라 맨시티 후방 안정감이 달라지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매각 가능한 자원으로 바라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디아스를 적절한 이적료에 매각해 수비진 개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첼시가 디아스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디아스 본인도 빅클럽 이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디아스가 떠나면 게히가 그 자리를 대체할 유력 후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게히는 지난여름부터 여러 구단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캐슬, 리버풀이 열렬히 구애하는 상황에서 맨시티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8,000만 파운드(약 1,451억 원) 이하로 게히를 매각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팀토크’는 “맨시티 영입 후보 중 한 명이 게히다. 그는 뉴캐슬과 리버풀로부터 관심을 받는 중인데, 맨시티 역시 상황을 살피고 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게히는 8,000만 파운드 아래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 맨시티는 게히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 다만 그가 유일한 표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