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han-Ake(C)Getty Images

과르디올라 속 터진다, 또 ‘시즌 아웃’ 유력…발뼈 통증 문제로 고통 호소하더니 결국 수술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 시즌 내내 발뼈 통증을 느끼면서 문제를 떠안고 있었던 나탄 아케(30·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아케는 회복과 재활 시간, 남은 시즌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케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은 정말 좌절의 연속이었다”고 운을 뗀 후 “지난 몇 달 동안 저를 괴롭혔던 발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휴식을 취한 후 회복하고 돌아오겠다”며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케는 병상 위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의 왼발은 깁스한 상태였다.

앞서 아케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리머스 아가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아케는 이번 시즌 내내 발뼈 문제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왔다”며 “아마 장기간 결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아케는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상황이 좋지 않아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남은 시즌은 더는 뛰기 어려울 거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선 아케가 언제 돌아올지 불투명한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마누엘 아칸지와 존 스톤스가 각각 고관절 외전근 파열과 대퇴사두근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칸지와 스톤스 모두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아케까지 수술을 받게 되면서 센터백 숫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를 영입해서 이들을 기용하면 되긴 하지만, 아직 적응 문제나 경험 부족 등을 고려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선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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