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McAtee (C)Getty Images

과르디올라 감독, 고심 끝 결단…무수한 러브콜 속 ‘성골 MF’ 지킨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콜 파머(22·첼시)를 보내고 후회한 맨체스터 시티가 제임스 매카티(21)를 붙잡기로 했다. 맥카티를 향해 무수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은 제안을 모두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카티의 재능을 높게 사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파머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원치 않기에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지키는 데 열중하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매카티를 지키고 싶어 한다. 프리미어리그 팀을 비롯해 12개 팀이 매카티를 영입하려고 연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지만, 유스 출신인 파머를 첼시로 보내면서 아쉬움도 샀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파머는 지난해 여름 기회를 얻기 위해 정든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렸다. 그는 공식전 45경기에서 25골과 15도움을 쌓으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맨시티는 파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또 다른 ‘성골’인 매카티를 지키기로 했다. 매카티는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시즌 임대 생활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3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강등됐지만, 매카티는 자신의 장점인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매카티에게 첼시를 포함한 여러 팀이 영입 신호를 보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그를 남기는 쪽을 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매카티에게 기회를 주며 그가 다가오는 시즌에 재능을 내뿜길 기대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셀틱과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매카티는 좁은 공간에서 뛸 수 있는 특별한 선수기에 다음 시즌에는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 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라며 “매카티는 제가 매우 높게 평가하는 선수고, 그가 팀에 들어설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엘링 홀란(23), 잭 그릴리쉬(28), 에데르송 모라에스(30)를 제외한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셀틱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맨시티는 3-4로 패했지만,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며 재능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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