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dersfield Town v Manchester City - Carabao Cup Third RoundGetty Images Sport

과르디올라한테 완전히 속았다…맨체스터 시티서 자리 실종→비카리오 내치려는 토트넘 러브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려는 제임스 트래포드가 토트넘의 표적이 됐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매각하고, 트래포드를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트래포드를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다”라며 “토트넘은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82억 원) 제안이 들어오면 비카리오를 매각할 수 있다. 인테르가 비카리오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후방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가 극심한 기복을 겪는 와중에 안토닌 킨스키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런 토트넘이 바라는 표적은 트래포드다. 트래포드는 지난여름 번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경쟁에서 밀렸다. 애초 트래포드가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보였지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돈나룸마를 데려왔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한 트래포드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트래포드는 한창 뛰어야 할 시기에 벤치를 지키자, 맨시티 이적 반년도 되지 않아서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생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트래포드는 맨시티 이적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며 “트래포드는 주전 자원으로 영입됐지만, 돈나룸마가 이적하면서 백업으로 강등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트래포드는 맨시티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0년 1군 팀으로 승격했다. 이후 애크링턴 스탠리, 볼턴 원더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3년 맨시티를 떠나 번리로 이적한 트래포드는 이곳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맹활약했다.

트래포드는 197cm에 달하는 큰 신장과 훌륭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골문을 수호했다. 여기에 킥 능력도 준수한 터라, 롱킥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도 보유했다. 트래포드의 성장세를 주시하던 맨시티는 지난여름 그를 다시 품었다. 그러나 돈나룸마도 나란히 이적하면서 기대가 악몽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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