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게 유력한 폴 포그바(29)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충격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펩 과르디올라(51·스페인) 감독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축구 역사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래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적을 추진 중이다"며 "다음 달 말일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포그바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별을 앞두고 있다. 견해차의 폭을 좁히지 못한 탓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게 이유다. 맨유는 선수단 내 반발이 커지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을 원한 포그바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포그바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곳곳에서 관심이 쏟아졌다. 최근까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거액의 연봉과 보너스를 앞세워 접촉을 시도하는 등 설득 작업에 한창이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까지 영입전에 가세한 것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올여름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를 스쿼드에 추가하길 원하고 있는데, 그 적임자로 포그바를 낙점했다.
특히 맨시티는 포그바가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맞춰줄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데다, 과거에도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어 매체는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 규정 때문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정식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없고, 이미 올해 초부터 해외 구단이 보스만룰을 이용해 접촉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영입전에서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포그바가 충격적인 이적을 감행한다면 역대 맨유와 맨시티에서 모두 뛴 7번째 선수가 된다. 그동안 빌리 메레디스와 브라이언 키드, 데니스 로, 페테르 슈마이켈, 오언 하그리브스, 카를로스 테베즈가 맨체스터 양 팀에서 뛴 이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