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페드로 포로(26)와 미키 판더펜(24)을 부상으로 잃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36개 팀 중 5위(4승 2무 1패·승점 14)에 위치해 있는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에 승리한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직행을 확정 짓게 된다.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이 1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에 무려 14명의 선수가 동행하지 못한다. '수비의 핵' 포로와 판더펜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판더펜은 경미한 부상으로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포로는 4주 동안 결장한다.
포로는 지난 25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번리와 2025/26 PL 23라운드 원정 경기(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후반 시작 전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됐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 "포로는 (프랑크푸르트전에) 동행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더펜은 정확한 부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혹사의 결과다.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절반이 넘게 흐른 시점 34경기(2,785분)를 소화했다. 제드 스펜스 등 백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컸다. 판더펜 역시 마찬가지다. 포로에 비해 덜한 편이나 30경기(2,690분)나 나선 데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쉴 새 없이 뛰었다. 포로와 판더펜의 부상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