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Images

[공식 발표] 韓 축구 초비상! '월드컵 코앞인데' 황희찬, 종아리 부상→"당분간 출전 어렵다"…2주 뒤 재검 예정

[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4개월 앞둔 홍명보호에 비상이다.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

울버햄튼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위(1승 5무 19패·승점 8)에 위치해 있는 울버햄튼으로서는 일말의 잔류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올겨울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가운데 황희찬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8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5/26 PL 25라운드 홈 경기(1-3 패)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3분 부상으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됐다.

지난 2021년 여름 울버햄튼 합류 후 무려 열한 번째 부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기간은 182일에 달한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노팅엄전을 이틀 앞둔 10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이 종아리 부상으로 수 주간 결장한다"며 "2주 뒤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나 아마도 몇 주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상자인 토티 고메스와 안드레는 각각 개인 훈련과 조깅을 시작했다.

황희찬은 최근 일부 울버햄튼 팬의 비난에도 시달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황희찬의 부상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팬이 아니다", "황희찬이 어떻게 수년간 PL 경력을 쌓을 수 있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에 매체는 "일부 울버햄튼 팬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연히 지금 팀이 처한 상황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선수의 부상이 기쁘다는 발언은 선을 넘는 행동"이라며 "울버햄튼이 현재 직면한 문제는 선수 개인의 탓이 아닌 수년 동안 구단을 방치하고 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을 하지 않은 운영진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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