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대구FC의 '영원한 마에스트로' 이용래(39)가 16년 동안 이어온 현역 생활을 마무리,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구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래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다섯 시즌 동안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무한한 헌신과 지혜로운 플레이는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언제나 후배를 품어주는 따뜻한 인성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준 이용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헌사를 덧붙였다.
이용래는 2009년 경남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해 이후 수원삼성, 안산경찰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등에 몸담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대구와 플레잉 코치 계약을 체결했고, 무려 다섯 시즌 동안 통산 132경기 3도움을 기록하며 현역 생활 막바지를 불태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이용래는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이끌었고, 끊임없이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수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용래는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FA컵(現 코리아컵) 준우승 등 대구의 황금기를 함께했고, 여러 차례 위기의 순간에도 팀을 구해냈다.
이용래는 축구화를 벗는 대신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대구의 K리그1 승격을 도울 전망이다. 이용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선수 이용래가 아닌 지도자 이용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프로에 처음 발을 디디던 때 마음 그대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제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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