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베스트11 중 6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2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는 민성준(인천), 수비 부문에는 이주용, 김건희(이상 인천), 베니시오, 신재원(이상 성남FC)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제르소(인천), 발디비아(전남드래곤즈), 이명주(인천), 에울레르(서울이랜드FC), 공격수 부문은 무고사(인천), 후이즈(성남)가 선정됐다.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민성준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8골만 내주며 인천이 K리그2 최소 실점을 이루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민성준은 리그 최다인 클린시트 15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수비 부문은 인천과 성남이 반반씩 가져갔다. 우선 이주용은 36경기 출전해 5도움을 올렸다. 인천 선수 중 가장 많은 태클 성공(31회)을 기록했고, 리그 최고의 크로스 성공률(32.8%)를 보여주는 공수에서 두루 활약했다.
김건희는 전 경기 풀타임을 나서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수비 지역 태클 성공 21회(리그 2위), 공중볼 경합 성공 176회(3위)에 오르는 등 리그 최상위권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라운드 베스트11에 12회 선정되면서 인천의 리그 최소 실점과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베니시오는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성남으로 이적하자마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32경기 출전한 베니시오는 클리어 116회(팀 내 1위)를 기록하며 성남의 반등을 이끌었다. 대인 수비와 공격 전개 시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성남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신재원은 37경기 출전하며 뛰어난 체력을 선보였다. 빠른 주력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2 선수 중 최다 크로스 시도(323회), 크로스 성공(69회), 최다 도움 3위(9개) 등을 남겼다. 라운드 베스트11에도 7차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K리그2 MVP 후보인 제르소 역시 베스트11에 들었다. 제르소는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 10회, 라운드 MVP 2회 선정 등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제르소는 이번 K리그2 베스트11 수상으로 2023년 K리그1 베스트11에 이어 K리그 1, 2 모두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남 발디비아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리며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발디비아는 2023시즌 14골, 2024시즌 12골에 이어 이번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K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K리그2에서 보낸 세 시즌 모두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천 주장 이명주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이명주는 K리그2 전체 선수 중 공격지역 차단 2위(숫자), 팀 내에서는 중앙지역 태클 성공 1위(숫자), 중앙지역 인터셉트 2위(숫자)를 기록하는 등 수비 지표 부가데이터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는 시즌 내내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명주는 2013시즌 K리그1 포항, 2018년 K리그2 아산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시즌 베스트11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K리그2 최다 도움상과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시즌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울레르는 최다 도움상 수상자답게 리그 최다 키패스(66회)를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제공했고, 라운드 베스트11에 8회 선정되며 서울 이랜드를 K리그2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무고사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무고사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득점상에 이어 올 시즌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수상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인천 우승의 주역 무고사는 시즌 내내 활약하며 라운드 베스트11 8회, 라운드 MVP에 1회 선정됐고,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이름을 올렸다.
후이즈는 강력한 헤더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공격수로,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특히 후이즈는 슈팅 88개 중 4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50%의 유효슈팅률을 기록했고, 순도 높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막판 성남의 극적인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