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Nassr v Al Ittihad - Saudi Pro LeagueGetty Images Sport

[공식발표] ‘3시즌 연속 무관’ 호날두, 결국 알나스르 떠난다…“이 장은 끝났어, 이야기 아직 쓰이는 중”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나스르 이적 후 무관 악몽에 시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고 싶어 하는 그는 유럽 복귀를 추진할 거로 예상된다. 이미 호날두에게 제안을 보낸 팀이 있는 거로 밝혀졌다.

호날두는 27일(한국 시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장은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알나스르와 계약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그는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 입단 후 줄곧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목표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리그 내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 알아흘리, 알이티하드 등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심지어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오는 6월 호날두와 알나스르 간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그는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목표로 세웠다. 호날두가 FIFA 클럽 월드컵 참가에 큰 관심을 보이자, 곧바로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엘리트 구단들과 이어졌다.

다만 현실적으로 호날두가 엘리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그래도 호날두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7일 SNS를 통해 “호날두는 최근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팀으로부터 제안받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은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떠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다만 스키라는 어떤 팀이 호날두에게 제안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번이 FIFA 클럽 월드컵 개편 후 첫 대회인 가운데, 유럽 엘리트 구단 외에도 알힐랄, 알아인, 플루미넨시, 리버 플레이트, 을산 HD 등 다양한 리그의 명가들이 참가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호날두는 살아있는 축구 전설이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친 그는 경이로운 신체 능력과 축구 감각을 내세워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축구계를 지배했다. 불혹인 호날두는 클럽팀 기준으로 통산 1,054경기 출전해 794골과 242도움을 쌓았다.

호날두는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만 5번 차지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에만 13번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전성기를 자랑했다. 호날두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다섯 차례나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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