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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韓 축구 레전드’ 손흥민 LAFC 입단 오피셜 시간 공개!...목요일 오전 6시 홈구장서 ‘중대 발표’ 예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LAFC가 중대 발표를 앞뒀다.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손흥민(33토트넘) 영입 오피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거로 예상된다.

LAFC는 “7일 오전 6시(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라고 알렸다. 무엇을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손흥민 영입을 발표할 거로 보인다.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A행 비행기에 탑승한 손흥민은 오늘 오전 도착했다. 공항에서 현지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은 그는 출국 복장 그대로 LAFC 홈구장으로 향했다. LAFC는 현재 티그레스와 리그컵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흥민이 뱅크 오프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6일 LAFC 입단을 확정할 거라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퍼졌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예정이다. 수요일(현지 시각)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LAFC 경기를 마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한 세부 절차들을 마무리할 거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LAFC행은 미국 매이저리그사커(MLS) 역사를 바꾸는 이적이다. LAFC는 손흥민 영입에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MLS 이적료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라테 라트(26·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2,200만 달러(약 305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연봉 역시 최고 대우다. MLS에는 샐러리캡에 해당하지 않고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지정 선수 제도가 있다. 구단마다 최대 3명까지 지정할 수 있는데, LA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로 삼기로 했다. 손흥민은 870만 달러(약 120억 원)가 넘는 연봉을 받을 거로 보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으며,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이 될 LAFC는 MLS 신흥 강호로 불린다. 과거 카를로스 벨라(36), 조르조 키엘리니(40), 개러스 베일(36·이상 은퇴), 올리비에 지루(38·LOSC 릴) 등이 이 팀에서 뛰었다. 현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레전드인 위고 요리스(38)와 프랑스 리그1에서 수년간 뛴 드니 부앙가(30)가 있다.

LAFC 유니폼을 입을 손흥민은 MLS에서 여러 스타를 상대하게 된다. 메시를 필두로 세르히오 부스케츠(37), 루이스 수아레스(38), 조르디 알바(36·이상 인터 마이애미), 마르코 로이스(36·LA 갤럭시), 위고 요리스(38·LAFC), 에밀 포르스베리(33·뉴욕 레드불스), 크리스티안 벤테케(34·DC 유나이티드) 등이 MLS에서 뛰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도 기대된다. 현역 MLS 선수로는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 김준홍(22·DC 유나이티드), 김기희(36·시애틀 사운더스), 정호연(23·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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