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발표] '희소식' 울산, 김영권 출장정지 사후감면…대구전 출전 가능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산현대 핵심 수비수 김영권(32)이 출장정지 사후감면이 되면서 오는 9일 열리는 대구FC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위기에 놓였던 울산은 '희소식'이 날라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8일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울산 김영권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을 감면하기로 했다"며 "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김영권은 지난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 44분경 주민규(31)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김영권은 주민규가 볼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뒷발을 걷어찼다.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었으나 뒤늦게 발을 뻗어 위험한 장면으로 간주 됐고, 이에 이동준 주심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는 7일 열린 평가소위원회에서 "파울 강도가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정도가 아니었고, 심각한 반칙 행위라고 보기도 어려워 퇴장 조치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맹 상벌위원회는 KFA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김영권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으로서는 천만다행이다. 김영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쳐왔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결장했던 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을 제외하고는 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후방에서 홍명보(53)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의 시발점 역할을 맡으며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비력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일품이었다. 클래스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랬던 김영권이 퇴장을 당해 울산은 치명적인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그렇지 않아도 김기희(32)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중앙 수비수 라인이 흔들렸기 때문에 위기에 직면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영권이 사후감면이 되면서 다시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주며 뒷문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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