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Getty Images

[공식발표] ‘트로피와 맞바꾼 부상’ 이강인, 결국 2025년 조기 마감...소집 명단서 제외 “허벅지 문제로 몇 주간 아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벤디 폰테네이 푸트전 소집 명단에서 사라졌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1일(한국 시각) 프랑스 낭트에 있는 스타드 드 라 보우자르에서 2025-26시즌 쿠프 드 프랑스 64강 벤디 폰테네이 푸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첫 번째 쿠프 드 프랑스 경기다.

경기에 앞서서 소집 명단에 공개됐다. 당연하게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직전 플라멩구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경기 도중 상대 태클로 인해 왼쪽 허벅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장에 주저앉은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 주치의가 이강인의 상태를 점검한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바꿨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시 이강인은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리 생제르맹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플라멩구를 꺾은 가운데, 이강인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상식에서 모습이 잡힌 이강인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동료들과 우승 기쁨을 나눴고, 경기 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안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앞으로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한창 주가를 높이는 와중에 안타까운 악재를 만났다. 이 부상으로 이강인은 내달 중순부터 다시 나설 거로 예상된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5부 리그 팀인 벤디 폰테네이 푸트를 상대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이미 소집 명단에서부터 일부 주축 자원을 뺐다. 부상으로 빠진 이강인, 바르콜라, 마트베이 사포노프 와에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윌리안 파초, 마르퀴뉴스 역시 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그래도 전력은 막강하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비티냐 등 여러 선수가 포함됐다. 일부 자원이 빠졌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25년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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