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튼)이 ‘의전 갑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여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된 내용의 갑질 상황 및 무상 서비스 편취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적시 및 보도하는 행위와 당사의 이익을 편취하려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황희찬의 슈퍼카 의전 갑질 논란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해 5월 고장 난 외제차를 영동대교에 방치한 데다, 차량을 대여해준 의전 서비스업체 바하나(UCK 컴퍼니) 측에 단 한 번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보험처리를 위한 자기 부담금도 내지 않았다. 황희찬은 계약 기간 동안 엔진 손상, 범퍼 파손, 시트 오염 등 10회 이상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이에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찬은 차량 이용 중 갑자기 차량에 경고등이 켜지며 차가 서서히 멈추는 것을 느끼고 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최대한 갓길에 바짝 붙이려고 노력했다. 차가 완전히 멈추고 나서 즉시 비상깜빡이를 켜고 바하나 김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바로 해당 장소에서 이탈하지 않고 김 대표와 통화를 나누며 경고등 사진과 해당 장소 사진을 상세히 촬영하여 전달하였고, 김 대표가 해당 장소로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하여 차 안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며 “견인 차량 및 이용 차량 도착이 지체되자 늦은 새벽 도로 상황이 너무 위험하여 황희찬의 지인이 황희찬을 픽업하여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재차 기다렸다. 그러나 사고 수습 차량 도착이 지체되어 황희찬이 김 대표와 충분한 소통 후 사정을 설명하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량 경고등 원인에 대해 김 대표의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황희찬이 바하나의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자 모델임에도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며, 이는 곧 황희찬에게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도록 한 바하나 및 김 대표의 책임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경미한 차량 사고 발생 시 즉시 김 대표에게 상세히 전달하였으며 이후 김 대표 측의 지시에 따라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중히 사과하며 사고 처리 중 필요한 내용이나 변상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김 대표 및 바하나 측에서는 ‘괜찮다.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후속 처리에 대한 내용 전달과 요구를 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계약서에 따라 보험처리 등은 UCK에서 진행한다고 했기에 추가 후속 조치 또한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더에이치씨는 갑질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보도에서 악의적으로 짜집기 되어 보도 된 ‘텐트 설치’ 및 ‘마트에서 장보세요’ 건의 경우 오히려 비더에이치씨 측이 바하나 측의 숙소 비용을 결제하였으며, 그들의 필요시 ‘이곳에 마트가 있다’는 정보성 카톡이지 ‘장을 봐와 달라’는 갑질적 내용이 전혀 아니”라며 “실상은 황희찬 및 그의 가족 모임에 초대와 의전을 부탁한 것이 아니며 굳이 사양하였음에도 ‘이 기회에 우리도 워크샵한다’는 명분으로 따라와 의전 업무를 수행하였고, 황희찬과 그의 가족은 야영지에서 바하나 임직원들에게 저녁식사 대접 및 여러 응대를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조부 장례식 등의 의전 서비스 지원 역시 계약서 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 되어 있기에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라며 “해당 일 등 각종 의전 시 비더에이치씨 및 직계 가족들은 UCK컴퍼니 임직원에게 매번 식사제공을 하였으며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격려금 차원으로 비더에이치씨가 UCK컴퍼니에 1100만 원을 이체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