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우승 주역인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은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김인성은 포항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기로 했다. 강릉시청을 시작으로 CSKA 모스크바, 성남FC,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그는 울산 HD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울산에서 5년을 보낸 뒤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했고, 2023년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다.
장점인 빠른 속도를 내세워 공격에 이바지한 그는 2023시즌에도 존재감을 알렸다. 공식전 38경기에서 4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을 상대한 코리아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포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김인성은 대회 MVP로 선정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포항과 3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김인성은 “박태하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고, 감독님께 올해 많은 걸 배워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셔서 큰 벅참을 느꼈고, 이런 팀에서 계속 축구하고 싶었다.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