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ahima KonateGetty Images Sport

‘초비상’ 알렉산더아놀드 따라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나…“FA 영입 결심”, 내년 여름까지 기다린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25·리버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코나테와 리버풀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효한데,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가 재계약을 맺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2026년 여름에 코나테를 영입하기로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망에 걸렸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여름 FA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대화를 나눴음에도 아직 합의와 거리가 먼 상황이다. 이대로면 코나테는 다음 시즌을 마친 뒤 자유롭게 소속팀을 옮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의 동선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젊은 센터백을 영입할 생각이다. 이들은 안토니오 뤼디거(32)와 데이비드 알라바(32)가 30대에 접어든 데다가 에데르 밀리탕(27)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져 센터백 포지션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코나테를 포함해 윌리암 살리바(23·아스널), 크리스티안 로메로(26·토트넘), 딘 하위선(19·본머스)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최우선 순위인 살리바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영입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 뤼디거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이 FA로 풀리자, 이들을 데려온 전적이 있다. 이번 여름 알렉산더아놀드도 이적료 없이 데려올 거로 보이는 가운데, 코나테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도 코나테에게 관심을 드러내 영입전이 불가피하다. 지난달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파리 생제르맹도 코나테를 지켜보고 있다. 파리 태생인 코나테에게 파리 생제르맹은 매우 매력적인 목적지다.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코나테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나테는 소쇼몽벨리아르, 라이프치히 등에서 성장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그는 영리한 수비에도 능한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몸싸움, 주력, 태클, 제공권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워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다. 여기에 패스 능력도 뛰어나 동료들의 공격을 돕는 데도 능하다.

이번 시즌에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코나테는 공식전 31경기에서 2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코나테는 리버풀 소속으로 지난 4년 동안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 등 팀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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