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라크축구협회(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협회 공식 대변인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공식적으로 사임을 제출했고, 협회가 이를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7월 말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세 번째 은퇴를 번복했다. 오랜 시간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던 만큼 축구계에 다시 돌아오며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라크 대표팀은 아드보카트 감독 지휘 아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4무 2패로 A조 5위에 처져있다. 특히 가장 최근 한국에 0-3으로 완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IFA에 직접 사임 의사를 표했다. IFA는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남아주기를 설득했으나, 이미 네덜란드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IFA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라크 팬들의 큰 기대와 야망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코 페트로비치(56·몬테네그로)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오는 30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1 FIFA 아랍컵을 앞두고 있다. 이라크는 카타르, 오만, 바레인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남은 4경기도 치러야 한다. 이라크는 이란, 레바논, UAE, 시리아와 경기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