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Newcastle United -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공식발표] 손흥민 고별전서 쓰러진 매디슨, 결국 ACL 파열…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플레이 메이커인 제임스 매디슨(28)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를 그는 시즌 말미에야 복귀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오른쪽 무릎 ACL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 그는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부상을 입었다”라며 “수술은 며칠 안에 진행될 예정이며,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재활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경기 도중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상대와 충돌 없이 홀로 쓰러진 매디슨은 고통스러워하며 양민혁(19)과 교체됐다. 손흥민(33·LAFC)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큰 화제를 모은 경기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토트넘 선수들이 하나둘 지나간 가운데, 매디슨 역시 모습을 보였다. 어두운 표정을 지은 매디슨은 후드 집업 모자를 쓴 채로 목발을 짚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그가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우후죽순 나왔다.

불길한 전망은 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오른쪽 무릎 ACL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라두 드라두신(23)에 이어 두 번째 ACL 부상자가 나왔다. 가뜩이나 데얀 쿨루셉스키(25)도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와중에 매디슨 이탈은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에게 큰 출혈이다. 경기를 풀어줄 미드필더가 연달아 사라졌다.

매디슨은 2025-26시즌 대다수 경기를 놓칠 거로 예상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사미 목벨 기자는 7일 “매디슨이 ACL 부상으로 새 시즌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매디슨은 수술 예정이며, 재활을 시작하면서 장기간 결장할 거다. ACL 부상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을 잃은 프랑크 감독은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 프랑크 감독은 쿨루셉스키가 돌아오기 전까지 파페 사르(22)와 루카스 베리발(19)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할 거로 보인다. 영입생인 모하메드 쿠두스(25) 역시 중앙에서 뛸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도 있다.

목벨 기자는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서는 걸 크게 고민할 것이다”라며 “모건 깁스화이트(25·노팅엄 포레스트)를 데려왔다면, 덜 시급했을 것이다. 토트넘은 매디슨을 대체하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토트넘은 니코 파스(20·코모), 빌랄 엘 카누스(21·레스터 시티), 마그네스 아클리우슈(23·AS 모나코) 등과 연결됐다. 특히 토트넘이 파스에게 4,000만 유로(약 646억 원)를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파스에게 관심 있으나, 제안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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