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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보이콧 선언 보름도 안 돼 철회했다…투자 축소 등 차별대우하는 PIF에 반기든 호날두 복귀→출전 예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투자를 대폭 줄이는 등 차별대우하는 것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경기 출전 거부 등 보이콧을 선언한 지 13일 만에 다시 돌아온다.

14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아랍 에디션에 따르면 호날두는 오는 15일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파테흐와 2025~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알나스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동시에 그는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포착된 호날두는 다만 표정이 다소 어두웠다.

앞서 지난 2일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아흘리까지 SPL을 대표하는 4개 구단의 지분을 각각 75%씩 보유하고 있는 PIF와 갈등을 빚으면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호날두가 PIF와 갈등을 빚게 된 배경에는 유독 PIF가 알힐랄만 편애하는 점에 불만을 가지면서다. 호날두는 PIF가 최근 알나스르에는 투자를 대폭 줄이고 있지만 알힐랄에는 여전히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자 차별적인 대우에 분개했다.

실제 올겨울에도 알나스르는 선수 보강을 요청했지만 PIF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하이데르 압둘카림와 압둘라 알함단만 영입했다. 반면 알힐랄은 파블로 마리와 카데르 메이테, 무라드 알하우사위, 술탄 마다쉬, 라얀 알다우사리, 사이몬 부아브레 그리고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다.

특히 호날두는 알힐랄로 이적한 벤제마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벤제마가 호날두에게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크게 인상됐다고 말한 후 농담조로 SPL에서 또 우승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자존심이 상하면서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그뿐 아니라 PIF가 최근 알나스르 경영진에 포함된 포르투갈 인사 두 명, 시망 쿠티뉴 단장과 조제 세메두 CEO(최고경영자)에 대한 권한을 정지시키는 등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것에도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날두는 PIF에 반기를 들면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알나스르가 호날두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PIF 역시 호날두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호날두는 보이콧을 철회하고 4경기 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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