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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GOAT 기대주’ 야말, 바르셀로나 10번 달고 한국 온다!...파티로 얼룩진 역사 새로 써 내려가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라민 야말(18)과 2031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과 동시에 야말은 호나우지뉴(45·은퇴),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등이 사용했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203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늘부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다”라며 “이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유망주가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발걸음이다. 그는 안수 파티(22·AS 모나코)가 떠나고 공석이 된 등번호를 물려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10번이 된 야말은 “이건 승리로 가득한 여정의 시작이다. 아직 매우 젊은데, 계속해서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며 “무엇보다도 계속 승리하는 게 목표다. 바르셀로나는 제 평생의 구단이자,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야말이 차세대 10번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고 파티에게 10번을 넘겼지만, 파티는 잦은 부상으로 성장세가 멈추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한지 플릭(60·독일) 감독이 파티를 AS 모나코로 임대 이적 보내면서 10번이 비었는데, 야말이 번호를 차지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10번을 받기에 아주 적합한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22-23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리그 데뷔 기록(15세 290일)을 경신한 야말은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공식전 50경기 출전해 7골과 9도움을 올렸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수려한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을 톡톡히 발휘하며 니코 윌리암스(23·아틀레틱 클루브)와 양 측면에서 스페인 공격을 이끌었고, 대회 도움왕을 차지했다. 야말을 앞세운 스페인은 12년 만에 유로 챔피언이 됐다. 야말은 해당 대회에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더 성장했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가리지 않고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유망주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2024-25시즌 야말은 공식전 54경기 동안 18골과 21도움을 작렬했다. 특히 리그에서만 13도움을 올리며 도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지금 기세를 계속 이어가 메시를 잇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풀타임 3년 차를 앞둔 야말은 지금까지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UEFA 유로 우승 1회로 커리어를 착실히 쌓고 있다. 여기에 트로페 코파, 골든보이, 라리가 도움왕, 라리가 올해의 팀 등 개인 커리어 역시 나날이 추가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야말은 오는 31일 한국 축구 팬들 앞에 서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펼친 뒤 내달 4일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대구FC와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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