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7)의 동료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20·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쇄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가운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치료와 회복 단계에 돌입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파블로비치는 최대 3개월 정도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관측이 전해지면서 내년 1월에야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쇄골이 골절된 파블로비치는 일요일 아침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파블로비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으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블로비치는 지난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킥오프 5분 만에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파비안 리더(22·슈투트가르트)가 함께 뛰어주지 않아 홀로 높게 뛰어올랐다가 오른쪽 어깨로 그대로 떨어졌다.
파블로비치는 오른쪽 어깨가 뒤틀린 상태로 체중이 실린 채 떨어지며 크게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이 투입되면서 간단한 의료 조치를 취한 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파블로비치는 쇄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다만 파블로비치의 밝은 표정과는 달리, 현지에선 그가 복귀하려면 최대 3개월의 긴 시간이 걸릴 거로 전망하고 있다. 빌트와 스카이 독일 등 독일 매체들은 일제히 “파블로비치가 올해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골절된 쇄골이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3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파블로비치는 지난 201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서 성장해 지난해 프로 데뷔에 성공한 ’성골‘이다. 데뷔 시즌부터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은 그는 경쟁력을 보여주더니 입지를 넓혔고, 올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활약을 펼쳤다. 지금까지 파블로비치는 모든 대회에서 31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