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vi Barcelona 2025Getty Images

[공식발표] 미쳤다! 바이아웃 무려 1조 5120억…사비·이니에스타 합쳐놓은 ‘특급 재능’ 장기 계약 체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20·스페인)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120억 원)로 설정했다.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가비는 계약기간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최소 15년 동안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며, 바이아웃은 10억 유로다. 바이아웃에서 알 수 있듯,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가비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은 셈이다.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과정에서 가비의 급여를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본래 연봉이 680만 유로(약 102억 원)였던 그는 재계약을 체결한 후 연봉이 938만 유로(약 141억 원)까지 인상됐다. 여기다 추가 보너스 옵션까지 더해지면 더 늘어난다.

가비는 바르셀로나가 라민 야말(17·스페인)에 앞서 가장 기대했던 ‘특급 재능’이었다. 지난 2021년 프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린 그는 당시 17살 어린 나이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으며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뛰어난 기술, 왕성한 활동량, 안정적인 패싱력, 번뜩이는 움직임을 앞세워 중원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실제로 가비는 프로 데뷔 이래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무려 111경기(7골·14도움)에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70.2분이었다. 현지에선 가비를 두고 사비 에르난데스(45)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이상 스페인)를 합쳐놓은 선수라는 극찬까지 쏟아낼 정도였다.

한창 탄탄대로를 걷던 가비는 그러나 지지난해 11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조지아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결국 가비는 1년 가까이 치료와 회복, 재활에 전념한 끝에 지난해 10월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가비가 무사히 돌아오자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신뢰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가비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또 외측 반월판이 손상되어 거의 1년을 그라운드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것은 역경을 극복하는 그의 능력의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왔고 이후 최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계약 갱신은 이야기에 마땅한 결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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