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an Kabak Hoffenheim 23.07.2022Twitter/tsghoffenheim

[공식발표] 리버풀 출신 수비수 카박, 호펜하임 이적. 4년 계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 출신 튀르키예 수비수 오잔 카박이 호펜하임 유니폼을 입는다.

호펜하임은 2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샬케로부터 카박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호펜하임 입단 후 인터뷰에서 카박은 "호펜하임 유니폼을 입게 되어서 기쁘다. 이 팀은 독일에서도 강한 구단 중 하나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키우는 능력이 좋은 구단으로 이름을 알렸다.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일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적소감을 전했다.

22세 수비수 카박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축구 팬들에게는 2020/2021시즌 리버풀 출신 센터백으로도 유명하다.

갈라사타라이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2019년 1월 이적시장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반 시즌 만에 샬케로 건너간 카박은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소위 말하는 큰 손들 러브콜을 받았다.

2020/2021시즌 기회가 왔다. 샬케에서의 두 번째 시즌. 개인 퍼포먼스는 부진했지만, 1월 이적시장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수비진 누수가 생긴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냈다. 반 시즌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카박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카박에게 리버풀은 소위 말하는 드림 클럽이었다. 기대와 달리 꿈으로만 끝났다. 팀 내 악재가 잇따른 상황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지만 잘 풀리진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며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반 시즌 만에 리버풀을 떠난 카박은 샬케로 돌아왔다. 구단 여건상 다시금 임대를 떠났고, 노리치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즌 초반만 해도 팀의 주전 수비수로 나섰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노리치 시티 입성 후 카박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1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설상가상 노리치도 강등된 탓에 카박 완전 영입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샬케로 돌아간 카박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펜하임으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 4년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사진 = 호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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