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당선대한축구협회

[공식발표] 대한체육회,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팬들과 국민 위한 축구협회 될 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체육회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정몽규 회장 취임을 승인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조직 쇄신을 통한 ‘3대 혁신안’ 이행을 약속받았으며,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자정 의지,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3월 27일(목) 정몽규 회장의 인준을 통보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를 제치고 4연임에 성공했다. 선거인단 192명 중 156명이 정몽규 회장을 택하며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회원종목단체규정 제22조(임원의 선임) 제7항에 따라 이달 7일 회장 인준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선거·당선 효력에 대한 이의제기 여부와 결격사유 등에 대해 검토한 끝에 정몽규 회장 인준을 허가했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통보와 동시에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중징계 요구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은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계의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대한축구협회 역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 팬들과 국민을 위한 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정몽규 회장 인준을 받은 대한축구협회는 정관에 따라 내달 4일 대의원총회를 소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발표한 ‘3대 혁신안’을 반영해 제55대 집행부 구성 및 축구협회 쇄신,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원,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각종 현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핵정으로 구성된 3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해당 혁신안은 대의원총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진행정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혁신안은 차기 대의원총회에서 검토, 보고된 뒤 세부안들이 협회 행정에 본격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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