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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표팀 경기 중계 방송사 TV조선 확정…2024년 8월까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는 각급 대표팀 경기의 중계 방송사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확정됐다. 당장 오는 6월부터 <TV조선>에서 대표팀 친선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KFA는 21일 "최근 실시한 축구대표팀 경기 TV중계권 입찰 결과, <TV조선>을 중계방송사로 선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8월 3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TV조선>은 향후 2년 4개월 동안 KFA 주최 남녀 국가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경기의 국내 TV 생중계 권리를 독점적으로 갖게 됐다. 계약기간 중 중계횟수는 남자 A대표팀 17경기, 남자 23세 이하 대표팀 8경기, 여자 A대표팀 6경기 이상이다. 남녀 청소년 대표팀 경기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계약에 따라 <TV조선>은 TV중계권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 재판매할 수 있는 권한, 뉴스용 영상 보도권과 판매권, 독점 인터뷰 권리도 보유하게 된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에 치를 예정인 네 차례 친선경기가 <TV조선>의 첫 독점 중계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섭 대한축구협회 경영본부장은 "KFA가 단일 방송사와 개별 경기가 아닌 장기간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0여 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던 축구 국가대표팀 중계권료가 이번 계약을 통하여 컨텐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수준 높은 중계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서로 협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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