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Getty

'공격축구 다짐했는데…' 전북, 동남아 팀 상대로 유효슈팅 '1회' 굴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답답한 흐름 속에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무승부를 거뒀다. 김상식(45) 감독은 공격축구를 다짐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외쳤지만 크게 변화된 모습은 없었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앙아인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경 문선민(29)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7분경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2위(2승 2무·승점 8)로 떨어졌다. 2경기 남은 가운데 호앙아인과 시드니FC(호주)가 승점 2점밖에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유력하지만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뿐 아니라 답답한 경기력도 문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북의 달라진 공격에 많은 기대감이 조성됐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승리하겠다. 슈팅 숫자를 늘려 공격적인 축구로 많은 골이 터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한 게 이유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서니 전북은 유효슈팅 1회에 그칠 정도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9대16으로 호앙아인에 밀렸다. 객관전력에서 월등히 우위에 있는 데다가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전북은 조별리그 4경기 동안 3골에 그칠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베트남으로 넘어오기 직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경기력이다.

동남아 현지 기후와 환경, 그리고 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운 건 사실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소극적이고 위축된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남은 2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머쥘 수 있도록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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