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o MilanGetty Images

공격진 강화하려는 첼시, 파격 결단 1530억 지불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올여름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 MVP(최우수선수) 출신 공격수 하파엘 레앙(25·AC밀란)을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첼시는 AC밀란이 레앙의 몸값으로 책정한 1억 유로(약 153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레앙을 데려오는 게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일(한국시간)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하는 첼시는 레앙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는 레앙에게 진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그를 팀의 공격진을 강화할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콜 파머에게 치중되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올여름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추가하기로 결심했다. 실제 첼시는 파머를 제외하곤 2선에서 확실하게 찬스를 메이킹하고, 또 득점까지 뽑아낼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이 없다.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약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고, 제이든 산초는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토페르 은쿤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찾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니 마두에케와 페드루 네투 역시 2% 아쉽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첼시가 원하는 레앙은 올여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AC밀란은 그동안 레앙을 향해 구애가 쏟아질 때마다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했지만, 최근 재정난 악화로 인해 레앙에게 1억 유로를 지불하겠다는 구단이 있으면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레앙 역시도 커리어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리에A에서 자신을 증명한 그는 무대를 옮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하고 있는데, 그 무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희망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AC밀란은 그동안 핵심으로 활약해온 레앙을 지키고 싶지만, 첼시가 1억 유로를 제안한다면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며 “레앙은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다. 첼시에서 뛰게 된다면 그는 새롭게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되고, 엘리트 선수로서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 팬들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레앙 영입이 확정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레앙의 영입은 첼시가 EPL과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레앙의 미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첼시가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레앙은 지난 2016년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해 2년간 활약하다가 릴 OGC를 거쳐 지난 2019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핵심 공격수로 도약한 그는 지금까지 통산 248경기 동안 68골 53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1~2022시즌 세리에A에서만 34경기 동안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우승에 앞장서자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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