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첼시를 상대로 커리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부터 첼시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호날두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01호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여름 맨유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발을 디뎠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를 떠났지만, 지난해 8월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며 다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까지 223경기에서 10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무원’이라고도 불리는 호날두는 놀랍게도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 11경기에서 3승 4무 4패를 기록하는 동안 도움을 한차례 올린 것이 전부였다.
물론 호날두가 단 한 번도 첼시전에서 골을 넣어보지 못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07-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첼시 상대 커리어 첫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한편 호날두는 리그에서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을 상대로 8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과거 빅4로 불리던 아스널과 리버풀을 상대로는 각각 7골과 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