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곧 만나요" SON, 내달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밟는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6월 A매치 4연전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내달 소속팀 토트넘이 방한할 때 다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유일하게 4연전 모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도 지친 기색 없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방위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실제 전반 16분경 황의조의 선제골 당시 하프라인 아래에서 오버래핑하던 김진수(29·전북현대)를 향해 빠르고 정확하게 롱패스를 전달했다.

최대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수비 2~3명은 가뿐하게 따돌리며 박스까지 침투해 공격 작업을 도맡았다. 기회가 날 때는 직접 슈팅까지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가져갔다. 이날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이지 역시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이었다.

이런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면서도 "아쉽다. 너무 일찍 끝난 거 같아서…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내달 만남을 기약한 그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후 개인 휴식을 취하다가 소속팀에 합류하는데, 다음달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때 방한하는 게 확정된 가운데 7월 13일에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사흘 뒤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손흥민은 이달 A매치를 치르는 동안 각종 기록을 달성했다. 칠레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열여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고, 파라과이전에선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4위(33골)로 올라섰다. 칠레와 파라과이전에서 연달아 프리킥 골을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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