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 복귀를 예고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돌아올 거로 전망하면서 동시에 오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출전할 거로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훈련장에서 편한 운동복 차림에 아이스박스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시한 후 “곧 돌아온다(Back soon)”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다시 훈련을 재개한 가운데 복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허벅지 쪽에 이상을 느껴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으로 이어지는 EPL 6~7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달 요르단(10일·암만국제경기장)과 이라크(15일·용인미르스타디움)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4차전 소집명단(23명)에서도 제외됐다. 홍명보(5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당초 손흥민을 선발했다가 손흥민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홍현석(25·헨트)을 대체 발탁했다.
결국 A매치 휴식기에 런던에 머물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손흥민은 다행히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예고했다. 이미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부상 복귀할 거로 점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곧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이 합류하게 된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토트넘 감독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에서 출전할 수 있을 거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여전히 재계약 관련해 손흥민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