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고교생 K리거’ 윤도영, EPL 입성한다! 브라이턴행 마무리 단계, 올여름 합류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고교생 K리거’ 윤도영(18·대전 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행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브라이턴은 윤도영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더니 비공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발동했다. 윤도영은 올여름 브라이턴에 합류한다.

브라이턴 소식에 정통한 앤디 네일러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이턴이 윤도영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비공개 바이아웃을 발동했으며, 윤도영은 다음 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네일러 기자는 “윤도영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임대를 떠난 양민혁(18·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과 더불어 한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다”면서 “브라이턴의 윤도영을 향한 관심은 이미 이번 달 초부터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 무대를 밟은 신예다. 시즌 초반엔 주로 2군에서 뛰다가 5월 이후로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아 활약했다. 대전이 성적 부진 속에 강등권에서 허덕일 당시 윤도영은 필사적으로 뛰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극찬받기도 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19경기 동안 1골 3도움을 올렸다.

뛰어난 재능을 자랑한 윤도영은 지난해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당시 그는 최대 장점인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발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윤도영은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32·토트넘)과 자주 맞부딪혔는데 전혀 위축되지 않고 과감한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코너 플래그 지역에서 손흥민이 압박하자 화려한 발재간으로 탈압박을 시도했다. 비록 끝까지 소유권을 지키진 못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결국 윤도영은 활약상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대전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는 “정식 프로선수가 된 만큼 경기장에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유스 산하 동료 및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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