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케일러 나바스(35)가 최근 들어서 줄어드는 출전 시간 속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전망하는 등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나바스는 파리 생제르맹의 붙박이 수문장이었다. 2019년 여름 입단한 이래로 통산 80경기에 출전해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 기간에 62실점밖에 헌납하지 않았고, 39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23)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경쟁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 실제 나바스는 개막 4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났다.
물론 경기 수로 놓고 봤을 때 나바스(23경기)가 돈나룸마(22경기)보다 모든 대회 통틀어 1경기를 더 뛰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성이 큰 토너먼트 대회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아르헨티나)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떠나 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에서 돈나룸마에게 밀렸고, 쿠프 드 프랑스 16강 OGC니스전에서는 명단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결국 나바스가 불만을 털어놨다. 나바스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민영 방송 '카날+'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에서 행복하고, 돈나룸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라면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 시즌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복잡해질 것이다. 때문에 상황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나바스가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짚었다. 매체는 "확실한 건 나바스와 돈나룸마, 두 골키퍼 모두 2순위로 밀려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면서 "나바스는 커리어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여전히 출전하고 싶어 한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한 지 1년도 안 된데다가 장기 프로젝트 일원으로 생각하는 돈나룸마를 내보낼 가능성은 없다. 나바스가 떠날 확률이 더 크다. 최근 발언을 비춰봤을 때 스스로 이적을 추진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