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대한축구협회

‘경우의 수’가 통했다! 한국, U-20 월드컵 극적 16강 진출…이창원 감독 “더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이 극적으로 대회 16강 진출을 이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조 3위에 위치한 6팀 중에서 승점 상위 4팀이 16강으로 향한다”라며 “이창원호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 골득실 0을 기록했다. A조 3위 이집트, C조 3위 스페인보다 골득실에서 앞서기에 남은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라고 알렸다.

대회 B조에 속한 이창원호는 첫 경기 우크라이나전에서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서는 수적 우세에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파나마전에서 2-1로 승점 3을 확보했다. 이후 이창원호는 타 팀의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한자리를 차지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 16강 진출을 이룬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어 다행이다. 16강에서 더 강한 팀을 만나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더 잘 준비해서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나마전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배현서는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면서 팀이 단단해졌다. 이제부터 모든 경기가 마지막이기에 같은 연령대 친구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라고 각오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창원호는 개최지인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실내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6일에는 휴식을 취할 계획이며, 6일 또는 7일에 16강 개최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창원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은 모로코와 멕시코 간 맞대결을 지켜보며 상대 전력을 분석했다.

한편, 남은 E, F조 결과에 따라서 16강 대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A, B, C, D조 3위가 16강 진출을 이룰 시, 이창원호는 D조 1위인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된다. 그 외 모든 경우의 수는 모로코를 향한다. 현재로서는 C조 1위인 모로코와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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